지역신문

백제 정원 축제 초대합니다

♧문화재 지킴이 2009. 7. 3. 08:29

수천만송이 연꽃의 향연... 미리가본 백제정원축제
[대전=중도일보]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의 아름다움을 만끽해보세요.”

일찍이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통해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라고 극찬한 백제의 멋과 향기가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로 유명한 부여 궁남지에 은은하게 피어오르고 있다.

3일부터 제1회 부여백제정원축제가 열리는 부여 서동공원 궁남지 일원에는 수천만송이의 연꽃들이 앞 다퉈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궁남지(사적 제 35호)는 백제시대 축조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으로 백제의 정원기술은 삼국 중 으뜸이었으며 통일신라에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진다.

부여군이 ‘정원, 사랑 그리고 꽃’이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마련한 백제정원축제장에는 중국의 대표적 전통정원인 망사원(?師園)과 일본 도시계획 사상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평성궁(平城宮) 등 세계테마정원 미니어처와 연꽃무늬꽃밭, 전통꽃단지, 곤충체험장, 하트토피어리 등이 설치되어 있다.

또 부여 출신인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서 기증한 복제견 두 마리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며 수박, 방울토마토, 양송이버섯, 밤 등 웰빙 굿뜨래 농특산물과 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음식들이 선보인다.

김무환 부여군수는 “신라의 고도 경주 안압지를 축조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도 백제이며 일본서기에 백제인이 일본에 건너가 수미산모형과 오교를 만들어 일본정원문화의 원류가 되었다고 전할 정도로 백제정원기술은 뛰어나다”며 “부여백제정원축제를 통해 저탄소 녹색공간과 특화된 사적관광지, 그린시티, 역사도시 부여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연꽃을 보기 위해 공주에서 왔다는 이복주(80·공주시 반포면 원봉리)할머니는 “자매들과 궁남지 연꽃이 아름답다고 해서 구경왔는데 너무나 아름다워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며 “여든이 넘은 할머니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을 또 볼 수 있을까 싶어 사진도 많이 찍고 열심히 구경하고 있다”며 즐거워했다.

한편 이번 백제정원축제는 5일까지 서동공원 궁남지 일원에서 계속되며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는 제7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이어져 갖가지 색과 모양의 연꽃들이 빚어내는 고운 자태와 은은한 향기가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것이다. 


제7회 부여서동연꽃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최초의 인공정원인 부여 서동공우너 궁남지 서동설화와 천만송이 연꽃의 향연 속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사랑과 낭만, 웰-빙의 제7회 부여서동연꽃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한 여름밤 연꽃 향에 취해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 축제기간 : 2009. 7. 10 ~ 7. 19, (10일간)

○ 축제장소 : 충남 부여 서동공원(궁남지) 일원

○ 축제내용 : 공식행사, 서동이벤트, 경연대회, 체험 상설행사 등


○ 주요행사

   ­ 서동․선화 나이트 퍼레이드, 서동의 노래

   ­ 부여군충남국악단정기공연, 사랑의 음악회, 서동요콘서트, 사랑판타지, 미마지백제기악, 사랑의가야       금, 웰빙굿뜨래헤어쇼, 고란초의 독백, 뮤지컬서동요갈라콘서트, 마당극(청아청아내딸청아), 다이나       믹코리아

   ­ 부여서동공원연꽃 전국사진촬영대회, 서동공원연꽃사생대회, 연꽃페인팅페스티벌

   ­ 연꽃페이스페인팅, 연실(씨)공예, 종이연꽃만들기, 연꽃부채그리기, 연꽃토기 만들기, 연근캐기, 미       마지 백제탈 만들기, 나도 서동(대백제무왕연출하기), 백제전ㅌ농민속놀이

   ­ 서동공원연꽃사생대회작품전, 서동공원연꽃사진전, 커플 사랑의 언약판 만들기, 서동․선화공주 포룡       정재회(연극), 사랑의 우편함.

   ­ 웰빙굿뜨래 농․특산물판매장, 문화관광상품홍보판매장, 연관련특산품판매장, 마전시판매장, 충남공       예품전시판매장.

○ 행사문희 : 부여군청 문화관광과 (041-830-2826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