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만세보령 창조를 위하여 !
잠자리 날개가 커다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 그것이 인연(因緣)이라고 한다.
없어질 때 찾아오는 것이라고도 한다. 인연의 소중함을 얘기하는 것들이다.
이름 모를 풀 한포기, 구르는 돌멩이 하나까지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한 겨울에 태양 볕을 쬐는 기분이 든다.
따라서 모두 들어내고 두 개만 남겨 놓으면 알이 없어진지를 모르고 산다고 한다.
어느 미개 종족은 다섯이란 숫자만 기억하며 그 이상은 생각을 못하며
손가락 숫자만 전부인 것처럼 안다고도 한다.
셈하지 않고 살고 있는 이가 얼마나 많은가 !
“즉 지금 말하면 책을 역은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떨어지도록 이치를 깨닫기 위해 읽은 것이다”.
가죽 끈으로 엮은 것이 보통의 책이다 .
되어있는 것이 기본(基本)이다.
대쪽에다 글씨를 쓰거나 판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이 많다.
주역(周易)은 주나라 주공(周公)이 지은 책인데 공자님이 가죽 책 끈이
세 번 헤어지도록 읽었다니 얼마나 깊고 , 높고 어려운 책이던가.
의식으로 천도(天道)이치가 시대에 따라, 곳에 따라 변하는 것을 궁리 한다는
것인데 일반 범인(凡人)들이 이 뜻을 어찌 알겠냐, 만은
토정 이지함 (土亭 李之函) 은 주역의 이치를 통달하고 수학(數學 음양 .역술)깨쳤으니·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늘이 내린 세상의 이치를 터득하고 토정비결을 만들어
백성에게 희망을 전해준 위인이 아닌가.
420년(세종 2)∼1488년(성종 19). 조선 초기의 문신·학자. 본관은 대구(大丘).
자는 강중(剛中), 초자는 자원(子元), 호는 사가정(四佳亭) 혹은 정정정(亭亭亭).]은
사람이 타고난 운명에 대한 임금 (왕)의 하문에 답하기를 “연월일시(年月日時)를
유추 해보면 사람이 타고난 운명(運命)은 5십 1만 8천 4백 가지(五十一萬八千四百 :
年60*月12*日30*時12(時)*2즉 夜子時晝子時 年初 年末 등으로 24때로 봄.)이고
천하호구수(天下戶口數 지구전체)는 번성 할 때에 오천육억(五億 六億)이나 되니
중생사주(衆生四周) 숫자가 어찌 오십일만팔천사백만 되겠나이까.
(지금 우리나라 인구를 총 합쳐 7천만 명으로 본다면 이를 5십1만 8천 4백으로
나누면 적어도 135名은 사주가 같게 나옴. 사주(四周)로만 따진다면
일시(一時)에 135名의 대통령(大統領)이 있어야함.)
운명서(運命書)는 믿을 것이 못되 옵니다 하였다.
사가정(서거정)은 1420년 생(生)이니 토정이지함 보다는 97년 앞서 태어났고
이토정은 사가정과의 군신(君臣)대화를 모를 리 없을 것이고,
몇 백 년 후(後)의 일까지 기록(記錄)해 놓았으니 우리 같은 속인(俗人)은
머리가 뒤숭숭해 지기만 한다.
평범하게 조(兆)의 숫자 까지 쓰고 있다.
큰 수가 있는지 모르며 , 석가모니는 많은 숫자(數字)로 항하사(恒河沙)를 들고 있다.
항아사란 갠지스 강 [갠지스 강 [Ganges R.인도 북부를 동서로 가로질러
벵골 만(灣)으로 흘러드는 강.]의 전체 모래 수효를 말하니 얼마나 많은 수인가.
두두물물(頭頭物物)이란 인격을 주어서 다루어 왔다.
작용을 얼게미(방언 가는체 또는 어레미)에 비유했다.
그 얼게미나 겹체에 걸리는 것은 우리가 알 수 있고 셀 수 있는 것이고 빠져 나가는
것은 인식을 못하여 신(神)의 분야 라고 말했다.
인간수양과 본심허명(本心虛明)이 도(道)에 가까워 진다는 철학을 논파하고
있고 우리가 얼마 많큼 수양이 되었는지 거울이 되기 바란다.
그러니 만나는 보령에서 인연마다 이 얼마나 소중하지 아니한가?
“새로운 변화, 약속된 미래, 행복한 보령”을 앞당겨 영원한 만세보령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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