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명당기념사업회

밀양시립박물관, 사명대사 장삼 등 전시

♧문화재 지킴이 2012. 4. 27. 11:11
밀양시립박물관, 사명대사 장삼 등 전시
   일시 : 2012년 4월 29일 ~7월 1일

      장소 : 밀양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  

 

 

 

밀양시립박물관, 사명대사 장삼 등 전시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가 입었던 가사와 장삼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경남 밀양시립박물관은 임진년을 맞아 임진왜란 당시 승병장이자 탁월한 외교가였던

 사명당 송운대사(四溟堂 松雲大師)의 업적을 기리고자 ‘호국의 대성(大聖) 사명당 송운대사’

 특별기획전을 29일부터 7월1일까지 연다고 24일 밝혔다.

특별전은 29일 오후 7시 개장 이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사명당 송운대사의 유품과 당시

 외교활동과 관련된 유물을 통해 업적을 재조명한다. 특히, 사명당 송운대사가 친히 착용했던 가사와

장삼의 완형을 일반인이 볼 수 있다.

 

사명대사가 입었던 장삼. | 밀양시립박물관 제공

 


사명대사 가사와 장삼은 1973년도 중요민속자료 제29호로 지정돼 있다. 가사는 승복 위에 띠처럼

 두른 승복 중의 하나다. 장삼은 두루마기처럼 사용되는 승복이다.

사명대사 가사는 선조임금이 하사한 것으로 중국의 황금색 비단으로 만들었으며 크기는 가로 270㎝,

 세로 80㎝이다. 장삼은 흰색 무명으로 만들어 길이 144㎝, 품 55㎝, 등솔에서 소매끝까지 길이는

 143㎝이다. 이는 16세말에서 17세기초 승려들의 법복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사명대사의 가사와 장삼은 밀양 표충사에 보관 중이다. 복제품은 표충사 경내 유물관에 전시돼

있지만, 진품은 수장고에 있어 일반인들이 볼 수 없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사명대사 진영, 양국대장

사령기, 일본상륙행렬도 8곡병, 불자와 발우 등 사명대사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도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