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명당기념사업회

밀양 표충사 사명대사 춘계향사 봉행을 가다

♧문화재 지킴이 2012. 3. 28. 15:14

밀양 표충사 사명대사 춘계향사 봉행을 가다.

 

경남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주지 재경)는 27일 경내 표충서원에서 임진왜란 때 승병장이

사명대사(1544~1610)의 업적을 기리는 '제537회 사명대사 춘계향사'를 봉행했다.

 

 

이날 춘계향사에는 전영경 밀양 부시장을 비롯한 임인식 풍천임씨중앙종친회 부회장 ,

각급기관 단체장과 스님.불교신도, 미라벌다도회 회원,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제를 올렸다.

 

 

1610년 8월26일 세납 67세, 법납 54세로 입적한 사명대사는 입적하고 나서

임란 승군에 참가했던 스님들과 밀양의 유림이 협력해 사명대사의 출생지인

무안면 영취산에 표충사(구 백화암)라는 사당을 짓고 제향을 올렸다.

 

 

이때부터 표충서원은 불교와 유교 의례가 공존하며 밀양의 민·관이

영조 때부터 270여 년 동안 지켜온 국가적 전통차례로 매년 춘계와 추계

2회에 걸쳐 사명대사 향사를 지내오고 있다.

 

 

올해로 제537회를 맞은 '호국 대성 사명성사 춘계향사' 제관으로

초헌관 전영경 부시장이 아헌관 김경수 성균관 유도회 유림, 종헌관 손한식 유림이

 집례는 이병목 유림이 맡고 축문을 읽는 관원인 대축은 유림 손을현이 맡아 봉행했다.

 

 

 

 

행사집전은 1부 향사에 표충사 주관의 불교 의식에 이어 성균관 유도회 밀양시지부

주관의 유교 의식, 2부는 기념식으로 추모법회(봉행사, 추모사, 발원문)를 가졌다.

 

 

성균관 유도회 관계자는 "많은 불자와 시민이 춘계 제향을 통해 승려의 몸으로

 구국을 위해 활동하신 3대 성사의 구국 충혼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고,

새로운 다짐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표충사 표충서원은 임진왜란 때 승병으로서 나라를 구하는데

큰 공을 세운 서산, 사명, 기허 3대 사의 충열을 기리고자 위폐를

봉안해 세운 서원으로 사찰경내에 유교적 서원이 존재하는 그 유래가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