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 무창포를 찾아 ~~~
보령문화재지킴이 熊溪 임인식
2012년 1월 3일 오후 ~
훌쩍 세속 떠나 서해바다 무창포와 죽도를 찾아
진종일 마음 비우고 龍이 나타나길 기다렸고
십리의 맑은 바다 바람에 유운이 들려와
임진년 한 겨울 뇌리의 답답한 회포를 푸네
하늘을 뒤덮은 새하얀 눈처럼 달갑고
땅속에 서린 뿌리는 우뢰와 같은 기상으로 움직이며
바닷 등대도 옛 사람 고민 알지 못하고
뱃 고동소리만 곳곳에서 권주가로 답하네 .
무창포에 앉아 ~~~
쪽물에 띄운배는
구름을 노를삼아
오는곳 모르듯이
가는곳 어디메뇨
티없는 등대 마음은
고동소리 벗 하네.
▶ 무창포 해수욕장 을 찾아
*앞면* 高麗 政丞 任珦 의 謫所碑
(고려 정승 임향 의 적소비)
이곳 죽도(竹島)는 아득히 먼 옛날 고려말 절의충신
풍천임씨 남포(藍浦) 입향조(入鄕祖) 이신 정승공(政丞公)
임향 (任珦)선생 께서 신돈의 과격정치에 항거하다 귀양을
사시던 곳이다. 임신변역 후 사면되어 새 조정에서 예로써
불렀으나 단호히 물리치고 남포현 주산면 오상동에 숨어들어가
두문불출 하시고 시서 (詩書)를 즐기면서 생을 마쳤다.
신도비와 묘소는 보령시 웅천읍 평리 동막골에 있고 이분의
후예들이 600여년간 보령땅을 대성으로 지켜내려 오고 있으며
임진왜란 때 유명한 호국성사 유정 사명대사의 고조가 되신다 .
그 거룩한 뜻을 빗돌에 새겨 영원히 기리고자 한다.
2008 (4341) . 5
豐川任氏 政丞公派宗會 會長 任相爀
豐川任氏 保寧市宗親會 會長 任寬熙
(前)豐川任氏中央宗親會 會長 任石宰
*뒷면* (中觀) 崔權興
설익은 솜씨로는
일마다 동티난다
쓴소리 하다보니
예까지 왔다마는
엎친데 덮친다더니
입다물란 말이냐
한시집 : 고려의꿈. 한가락
등대지기/노래 김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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