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 오서산

♧문화재 지킴이 2011. 10. 2. 14:37

오서산 頌

                                                   보령문화재지킴이 蘭亭 임인식

                                                   2011년 10월 2일 한가한날에

 

 

 그 옛날 도선국사

  오서산  머무를 때

 

 

 오르고  또오르던

  천년전  그 발자취

 

 

   숨소리 고르느라고

  억새꽃들 견주네.

 

 

 

 

억새꽃 1

몸집이 여위어진

오서산 말이없고

 

 

억새꽃 소금바다

팔베개 누웠구나

 

 

   해그늘 가을그림자

  사립문을 여닫네.

 

 

 

 

 

 

억새꽃 2

능선에 빗질하고

서있는 여인인가

 

 

벗겨진 너의모습

희고도 고운속살

 

 

  天地人 이런거라고

  말하려고 서있나 .

 

 

도선국사 [道詵, 827~898.3.10]

통일신라시대의 승려로 혜철(惠徹)에게서 무설설무법법(無說說無法法)을 배웠다. 그의 음양지리설,

풍수상지법(風水相地法)은 조선에 이르기까지 민족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저서에 《도선비기(道詵秘記)》등이 있다.

보령 성주산에 시비(詩碑) 가 있다 .

 

 

 

 

   (오서산) 가을 서정을 대변하는 단풍과 억새꽃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충남 서해안을 바라보며

   보령. 홍성. 청양 3개 군이 인접하고 높이는 790m로, 금북정맥의 최고봉이다. 예로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살아 까마귀 보금자리[둥지 烏棲]라고 불렀고, 정상에 서면 서해안 풍경이 시원하게

   보여 서해의 등대라고도 하며 옛 도선 국사가 이곳을 지나며 만세지영화지지라, 자손만대 풍요롭고

   넉넉한 곳이라 전하며 하늘과 땅과 사람이 평화롭게 도를 이루며 살아가는 곳이다.

 

 

 

                                                                                               

여명에 떠오르는

저붉은 아침태양

 

저녁의 석양노을

걱정을 하며살까

 

  가을날 하늘과사람

  둘아님을 깨닫네.

 

 

 

 

 

 

 

 

 

 

 

 

 

 

 

 

 

 

 

 

 

 

 

      한잔 드시고 마음자리 내려 놓고 가세요 ~~_()_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세보령 의 가을  (0) 2011.10.27
안도현 시인을 만나다.  (0) 2011.10.08
개자식 용어의 유래 (由來) (첫번째 이야기)  (0) 2011.09.15
펑크 나던날   (0) 2011.09.13
내 생에 최고의 선물 (本立而道生 )  (0) 201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