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 頌
보령문화재지킴이 蘭亭 임인식
2011년 10월 2일 한가한날에
그 옛날 도선국사
오서산 머무를 때
오르고 또오르던
천년전 그 발자취
숨소리 고르느라고
억새꽃들 견주네.
억새꽃 1
몸집이 여위어진
오서산 말이없고
억새꽃 소금바다
팔베개 누웠구나
해그늘 가을그림자
사립문을 여닫네.
억새꽃 2
능선에 빗질하고
서있는 여인인가
벗겨진 너의모습
희고도 고운속살
天地人 이런거라고
말하려고 서있나 .
도선국사 [道詵, 827~898.3.10]
통일신라시대의 승려로 혜철(惠徹)에게서 무설설무법법(無說說無法法)을 배웠다. 그의 음양지리설,
풍수상지법(風水相地法)은 조선에 이르기까지 민족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저서에 《도선비기(道詵秘記)》등이 있다.
보령 성주산에 시비(詩碑) 가 있다 .
(오서산) 가을 서정을 대변하는 단풍과 억새꽃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충남 서해안을 바라보며
보령. 홍성. 청양 3개 군이 인접하고 높이는 790m로, 금북정맥의 최고봉이다. 예로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살아 까마귀 보금자리[둥지 烏棲]라고 불렀고, 정상에 서면 서해안 풍경이 시원하게
보여 서해의 등대라고도 하며 옛 도선 국사가 이곳을 지나며 만세지영화지지라, 자손만대 풍요롭고
넉넉한 곳이라 전하며 하늘과 땅과 사람이 평화롭게 도를 이루며 살아가는 곳이다.
해
여명에 떠오르는
저붉은 아침태양
저녁의 석양노을
걱정을 하며살까
가을날 하늘과사람
둘아님을 깨닫네.
한잔 드시고 마음자리 내려 놓고 가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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