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

'도미설화' 연극으로 환생하다

♧문화재 지킴이 2011. 8. 8. 10:39
역사의 증인 충청일보
'도미설화' 연극으로 환생하다
극단 시민극장 '꿈속에서라도' 공연
13일 음성·27일 옥천예술의 전당서
 
 [충청일보]꿈속에서 천상의 여인을 만난 개로왕. 그녀를 찾아오라고 명을 내린다. 명을 받은 도림은 갖은 노력 끝에 그녀를 찾아내지만 도미와 혼인을 하여 행복하게 살고 있는 아랑을 데려올 수가 없었다. 이에 도림은 개로왕에게 여인을 취할 수 있는 계략을 내놓고, 도미와 아랑을 궁으로 불러들인다. 개로왕과 도미는 아랑을 놓고 한판 내기를 하는데….  
 
 1500여 년 전,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도미설화'가 찾아왔다.

 극단 시민극장이 100회 정기공연으로 연극 '꿈속에서라도(작,연출 장경민)'를 오는 13일 오후 3시·7시 음성 문화예술회관, 27일 오후 4시·7시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2011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지원 사업 선정작이기도 한 이번 연극은 지난 4월 제천에서 열린 29회 충북연극제에서 단체부문 대상(충청북도지사상)을 받은 작품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도미설화를 각색한 창작극이다.

 공연 내용은 포악한 왕의 유혹과 탄압에도 부부의 의를 지킨 도미의 비극적인 이야기로 '삼국사기' 열전에 실린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한다. '도미설화'는 여자가 남편을 위해 정절을 지킨 것을 내용으로 한 열녀 설화로 후대에 열녀를 제재로 한 무수한 설화의 한 원형을 이룬다.

 이 설화의 특징은 등장인물인 도미부부와 개로왕의 성격이 당시의 사회적 사정을 반영하고 있고 서민이 권력의 침해를 받는 모습이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연출가 장경민은 "고전문학은 스토리텔링의 원천으로 간의 흐름을 견뎌내고 살아남은 고전문학들은 그 속에 인간 본성의 정수를 담고 있으며, 그 자체로 훌륭한 문학작품"이라며 "고전의 현대화는 무엇보다도 그 고전에 대해 잘 이해하고, 그 속에 들어 있는 정신을 현대에 맞게 잘 녹여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극단 시민극장 은 1970년 10월3일 창단한 충북 최초의 극단으로  100회에 이르는 정기공연을 통해 국내에서의 지속적인 활동은 물론 일본, 호주, 터키 등 세계 예술가들 및 관객들과의 만남을 갖고 있다. 공연문의 극단 시민극장(☏043-256-3338).  /안순자기자
 asj1322@ccdailynews.com
 
▲ 극단 시민극장 연극 '꿈속에서라도' 공연 모습.     © 편집부

 
기사입력시간 : 2011년 08월07일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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