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문화행사

보령 제91주년 기미독립만세운동재현 및 항일애국지사추모 기념식

♧문화재 지킴이 2010. 3. 16. 20:29

 

보령 제91주년 기미독립만세운동재현 및 항일애국지사추모 기념식

 

국권회복을 위하여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인 1919년 3월16일 주렴산 국수봉에서 실시한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제91주년 3·1독립만세 항일애국지사 추모기념식’이 16일 오전 10시30분 보령시 주산면사무소

광장에서 거행됐다.


대천문화원(원장 임기석) 주관으로 거행된 기념식에는 신준희 시장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과 유족,

지역주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보령항일 애국지사 추모비에 대한 헌화에 이어 대천문화원장의 경과보고, 구영회 보령교육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및 추모사,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당시 주렴산 국수봉에 올라 독립만세를 외쳤던 18의사의 큰 뜻과 참모습을 기리기 위해 주산면

일원에서 가두행진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행사에는 처음으로 ㈜세르미 대표 윤재흠씨의 협조로 독립군, 일본헌병, 왜경복장을 갖춰 일본군과

대치장면 등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등 만세운동을 재현한 시가행진을 펼쳤다. 또한 육군 32사단 군악대가

참여해 18열사 영령의 안식을 기원했다.


한편 주렴산 만세운동은 주산출신 이철원(李哲源)선생이 학생전위대로 독립운동을 하던 중 3·1독립만세운동

후 왜경의 감시를 피해 고향에서 만세를 불러야겠다고 결심하고 동지를 모아 3월15일 간재장날(주산5일장)을

기해 거사하기로 계획했으나 기밀이 누설돼 다음날인 16일 밤 애국지사들과 주렴산 국수봉에 올라 횃불을

밝히며 태극기를 산 정상에 꽂고 독립선언서에 혈서로 서명한 후 징을 치며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불렀다고 기록되고 있다.


1919년 4월1일(음력 3월1일) 유관순열사가 참여한 천안의 아우네 만세운동보다 먼저이며 독립만세운동 중

 학생운동을 제외하면 주렴산 독립만세운동이 충남지역에서 최초다.

 

♠ 사진제공 :김동안 사진작가. 대천문화원 이사

 

 

 

 

 

 

 

 

 

 

 

 

 

 

 

 

 

 

 

 

 

 

 

 

 

 

 

 

 

 

 

 

 

 

 

 

 

 

 

 

 

 

 

 

 

 

 

 

 

 

 

 

 

 

 

 

 

 

 

 

 

 

 

 

 

 

 

 

 

 

 

 

 

 

 

 

 

 

 

                                                                           3.1절 노래                 작사,작곡- 정인보, 박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