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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소동’에 정운찬-한나라당 당혹

♧문화재 지킴이 2010. 1. 17. 10:32

 

김태흠 소동’에 정운찬-한나라당 당혹
향후 국정보고회 중단 검토..정 총리 대전 일정 차질 빚기도
2010년 01월 16일 (토) 16:03:20 지상현 기자 shs@dtnews24.com
   
김태흠 한나라당 보령서천위원장이 국정보고회장에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반발한 이후 당내는 물론, 정운찬 총리의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14일 천안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정보고회장에서 당내 친박계 인사들의 반발에 대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향후 계획된 당내 일정의 변경 또는 취소가 예고되기 때문이다.

16일 한나라당 등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지난 14일 충남 천안에서 첫 국정보고대회를 연 뒤 전국을 돌며 국정보고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세종시 수정에 반대하는 친박계 시도 당위원장 등이 반발로 수정은 검토중이다.

이에 따라 19일 대전에서 예정된 국정보고대회도 취소나 연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일정 뿐 아니라 정부와의 일정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실제 16일부터 7번째로 충남지역을 방문한 정운찬 국무총리는 17일 아침 조찬 간담회를 당초 대전과 충남지역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14명과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친박계 인사들의 반발을 우려해 당초 일정을 취소하고 여성 단체장들과 간담회로 일정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오는 18일쯤 중앙당 차원에서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를 벌인 뒤 국정보고회 개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충남지역의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인 김태흠 한나라당 보령 서천위원장은 지난 14일 천안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정보고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이 세종시 수정의 당위성을 주장하자 “우리가 무슨 총알받이냐!”며 발끈하면서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