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문화행사

충남 내포문화포럼 내년 발족

♧문화재 지킴이 2009. 12. 15. 09:21

 

충남 내포문화포럼 내년 발족

`활동방향위한 준비 세미나' 전문가 의견교환

[대전=중도일보] 

충남 내포문화권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역사, 문화적 가치 재조명할 내포문화포럼(가칭)이

내년 발족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최근 학계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내포문화포럼 구성과 활동 방향을 위한 준비 세미나'를 열고

 포럼의 구성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을 구했다.

이 자리에서 `충남에 있어서 내포문화의 위상'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윤용혁 공주대학교 교수는

“내포지역은 내륙수로의 교통 기능 쇠퇴, 대전권의 발달 등으로 근대 이후 지역발전이 늦었지만 사람들의

 거주환경으로서는 일찍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던 곳”이라며 “과거 백제문화와 해양문화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백제문화권과 함께 충남을 견인하는 두 바퀴로서 큰 동력이 될 곳인 만큼 학술적 기본조사

강화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조성남 본사 주필도 “내포 지역에는 깊이 뿌리를 내리고 활동하는 문화 예술 단체와

역사 유적이 많이 분포돼 있다”며 “뛰어난 문화 자원을 보유한 내포문화의 발전을 위해 전문가와 도민들이

참여하는 내포문화포럼의 발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훈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연구실장은 “문화가 깃든 내포를 구현하기 위한

각종 정책의 연구와 개발할 내포문화포럼은 문화재와 관광산업, 역사 등 각각의 콘텐츠 연구개발을 담당할

분과위원회와 시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을 벌여 내포문화포럼 구성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내포문화포럼 준비위원회를 곧 구성하고 최종사업계획안을 마련해 내년에는

내포문화포럼을 발족할 계획”이라며 “내포문화권이 개발될 경우 공주·부여의 백제문화권과 함께 충남

역사문화의 양대 축으로 성장해 충남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