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문화행사

윤병배 전 대천문화원장 별세

♧문화재 지킴이 2009. 11. 22. 18:18

           

윤병배 전 대천문화원장 별세

            

 

 

윤병배 전 대천문화원장 별세

2009년 11월 20일 (금) 09:03:58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윤병배 전 대천문화원장(76)이 지난 19일 밤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윤병배 전 원장은 1956년 보령군 지방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1997년 천안시립중앙도서관장을 끝으로 41년간의 공직을 마감했고, 지난 2000년 4월부터 2007년까지 대천문화원장을 맡아왔다.

주요 상훈으로는 1963년 내무부장관 표창, 1975년 충남도지사 표창, 1994년 녹조근정 훈장, 2001년 국민훈장 석류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빈소는 보령아산병원 장례식장 5호실.

 

 

 

 

추   모   사

임인식 대천문화원 회원

 

78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상을  아름답게 청백리로 사시다 홀로 먼 길을 떠나신

故 윤병배 대천문화원장님 !

 

평소 풍체답지않게 소탕하게 웃으시며   어이~ 나봐 ~ 강하면 부러져 살살혀 ...

원장님께서는 늘 농담처럼 자주 언급 하시던 41년의 청백리 공직생활을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셨으며 퇴임 후 대천문화원장 을 하신 것을  정말 소중한 봉사와  명예로운 가치로 여기셨던 님이 셨습니다.

누구보다 인정이 많으시고 젊은 사람을 항상 좋아 하시며 하시던 말씀은 아직도 귀에 쟁쟁한데  별로 대단한 병환도 아니고 갑작스런 이게 무슨 청천벽력이랍니까?


진작 챙기지 못하고  원장님께서 마음에 담아두시고 하셨던 말씀들을  들려주신  것은 마지막 유언처럼 다가오며 원장님은  너무나도 온유하고 강직하신 성품 이셨기에 못내 보령의 명예에 대한 울분을 삼키지 못하시고 여기 남은 우리들에게 책임을 주고 가셨으나  지금은 자상 하시고 따뜻한 미소만 떠오를 뿐 아무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윤병배 원장님 !

 

은혜는 돌에다 새기고 원수는 어름에다 새기시라는 철학을 일러주시며 보령에서 청백리 공직을 늘 자랑과 명예로 여기시며 대천문화원을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시고  마지막 봉사로 최선을 다하셨기에 대천문화원 을 두고 원장님은 몸을 던져  모든 것을 용서 하시고 학처럼 살다 가셨습니다.


갑작스런 비보로 아무것도 준비 없이 떠나보낸 사랑하시던 사모님과 금지옥엽으로 아끼시던 가족들을 천상에서 돌보아 주시옵소서.


원장님 께서 못다하신 보령의 문화운동은 원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우리들이 더욱 열심히 계승 발전시키고자 분골쇄신 봉사 하겠사오니 염려 마시고 부디 하늘나라에서 영생하시고 편안히 쉬십시오.


삼가 故 윤병배 대천문화원장님의 명복을 비옵니다

 

                                                               2009 년 11월 21일   임인식 삼가 씁니다.

 

 

 

 


 

 

 

 

윤병배 원장, “사는게 마음대로 되나?”

[인터뷰]문화원 신축에는 '신중'
2007년 06월 18일 (월) 16:14:46 보령=이상우 sowhy@dtnews24.com

윤병배 제5대 대천문화원장은 오는 30일 퇴임을 앞두고 있다.
2000년 4월부터 7년여동안 대천문화원을 이끌어 온 윤병배 대천문화원장(74세)이 오는 6월 30일 퇴임을 앞두고 있다.

윤병배 원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상을 실감한다”면서 후배들을 위한 조언으로 입을 열었다.

윤 원장은 먼저, 자신의 좌우명이기도 하다면서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각자의 직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그러면서도, ‘가정의 소중함을 잊지 말 것’도 강조했다. “돌아보면 38년간 공직에 있으면서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일하다보니 가정을 등한시 한 것 같다”면서 깊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윤병배 원장은 또, 자신이 공직에 있는 동안 지역사회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자세히 되짚으면서 “석탄산업이 활황을 누리던 70년대까지만 해도 먹고 사는 문제가 우선이었기 때문에 문화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으나, 이제는 문화와 지식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사회가 됐다”면서 “문화는 역사이고, 감동이며, 삶 자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화원장으로 일하면서 여러가지 제약 때문에 이같은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한 점이 많아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대천문화원의 현안이 되고 있는 건물 신축에 대해 윤 원장은 “지난 20여년간 문화원 건물이 등기도 하지 못한 채 ‘한지붕 네가족’으로 지내오다가, 시 당국과 어려운 협의 끝에 준공과 등기를 마쳤고, 입주단체들도 각자 둥지를 찾아 떠난데다 일부 리모델링 공사까지 마치면서 더 깨끗하고 넓은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며 그동안의 사정을 설명한 뒤 “여전히 비좁기는 하지만 문화와 지성의 산실로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향유할 수는 최소한의 토대는 마련됐다고 본다”고 말해 신축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역발전은 창조적 문화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문화가 창조력을 잃었을 때 지역은 침체되고, 문화가 창조력을 발휘할 때 지역도 발전하게 된다”면서 “문화발전이 지역발전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문화원 가족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원장 선출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반목을 뒤로하고 후임 원장을 중심으로 화합하고 단합해야 한다"면서 "더 좋은 프로그램을 발굴해서 대천문화원이 지역문화의 산실이 돼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병배 원장은 "문화의 발전이 지역발전의 요체"라고 강조했다.

퇴임 후에 어떻게 지낼것이냐는 물음에 윤병배 원장은 “예전부터 문장, 글씨, 그림, 인장, 심지어 미장, 목수까지 다 방면으로 취미가 있었는데, 12가지 재주가 있는 사람이 끼니 걱정을 한다는 옛말처럼 되지 않을지 모르겠다”면서 너털웃음을 짓고 “지금도 글씨는 계속 쓰고 있지만 예전같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병배 원장은 1956년 보령군 지방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1997년 천안시립중앙도서관장을 끝으로 41년간의 공직을 마감했고, 지난 2000년 4월부터는 대천문화원 제5대 원장을 맡아왔다.

주요 상훈으로는 1963년 내무부장관 표창, 1975년 충남도지사 표창, 1994년 녹조근정 훈장, 2001년 국민훈장 석류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