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즐거움
2009년 9월 8일 (화)
한적한 곳 좋아하여 작은 집 지었는데
성 밖의 콩밭이야 우거져도 그만이지
때때로 산수자연 구름 빛도 바라보고
밤에는 별빛에 시 한수 읊노라면
창앞에 대나무는 바람 맞아 소리내고
뜰에는 모란꽃이 성글게 늘어지네
고기잡고 나무하던 옛 얘기 나누노라니
오래잖아 속세인연 한점조차 없어지네.
着處樂無邊 묵는 곳의 즐거움 도 끝이 없구나.~~~~~~~~~``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녁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오네
세상은 바람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래뻘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 한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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