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일병원 311호 병동에서
보령문화재지킴이 蘭亭 임인식
메어진 마음골은
병마에 항복받고
어머니 횐머리와
시들은 주름살엔
주사약 떨구는소리
친구하자 들리네.
병 상 일 기 1
여기서 콜록콜록
저기서 콜록콜록
병동의 야심한밤
뒤척인 풍경소리
노부모 늙어가거든
건강조심 최고라.
병 상 일 기 2
흐려진 거울처럼
숨소리 가늘어져
내귀를 의심한들
보일듯 넘어지고
밤새워 창에들리는
차소리만 야속타.
병 상 일 기 3
앙상한 뼈마디는
손끗을 울려놓고
흐릿한 숨소리가
온몸을 적혀놓니
산고의 고통세계를
이제와서 전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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