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문화행사

보령시 문화행사 현장

♧문화재 지킴이 2009. 10. 8. 15:02

 

제13회 보령예술제 ‘팡파르’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장르 예술행사 펼쳐져
2009년 10월 08일 (목) 10:10:27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7일 문예회관에서 열린 향토작가초대전에서 조진행 예총 보령지부장이 내빈들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 좌측부터 김정원 문협지부장, 신준희 보령시장, 조진행 예종지부장, 이시우 전 보령시장)
보령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해주는 제13회 보령예술제가 2009 향토작가초대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한국예총보령지부(지부장 조진행)는 7일 문예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린 향토작가초대전에서 개막식을 갖고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제 13회 보령예술제 막을 올렸다,

향토작가초대전은 보령에서 한국화, 서양화, 서각, 서예,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83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개막식은 신준희 시장, 김충수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예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보령예술제 개막을 축하했다.

조진행 지부장은 “예술문화의 진정한 존재가치는 만남과 어울림, 소통과 휴식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있다”며 “이번 예술제를 통해 시민들과의 진정한 어울림과 소통의 시공간을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령예술제는 7일부터 13일까지 열리며, 문예회관 및 대천천에서 미술, 사진,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행사가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2009향토작가 초대전 (7~9일, 문예회관 대전시실 ▲보령시청소년 미술대전 (7~13일, 문예회관) ▲제12회 보령머드축제 전국사진 공모전 입상작 전시 (9~11일, 문예회관 대전시실) ▲제5회 청소년을 위한 그린문화제 (9일, 대천천 체육시설광장) ▲제4회 전국학생음악콩쿨 (10일, 문예회관 대공연장) ▲제5회 정기연주회 (13일, 문예회관 대공연장) 등이다.

 

 

 
9,10호기 건설, 보령시 결정만 남았다
경제논리 앞세워 찬성 VS 환경․어민피해 반대
2009년 10월 08일 (목) 10:04:24 김광태 기자 ngobr@hanmail.net

보령화력 9,10호기 건설 대한 시민공청회가 7일 보령문예회관에서 오후2시부터 9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공청회는 한서대 행정학과 심문보교수의 진행으로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한 찬성패널 3명, 반대패널 3명이 찬성과 반대논리를 폈다.

찬성 패널들은 석탄합리화조치이후 급감하는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10호기 를 건설해야한다는 주장을 폈으며 반대패널들은 보령화력의 온배수배출로 어장이 황폐화되고 석탄재분진 등 지역 환경오염의 이유를 내세워 반대논리를 폈다.

이날 공청회는 건설플랜트노조에서 문예회관입구에 찬성 집회를 여는가하면 태안 홍성어민들까지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태안 어민들 일부는 공청회장에 늦게 도착하고도 시장 인사말도중에 “좌석에 앉은 사람들 대부분이 공무원이나 보령화력관계자”라며 자리에서 일어날 것을 요구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또 이들은 패널 발언도중 야유를 퍼붓거나 고성을 지르는 등의 모습을 보여 공청회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신준희 시장은 인사말과 마무리발언을 통해 “보령시발전을 위해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공청회를 열게 됐다”며 “당장의 이익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보고 디딤돌을 놓는 자리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신 시장은 “찬성의견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고 반대의견이 무엇인지 듣고 싶어 공청회를 가졌다”며 “중부발전은 그동안 공기업이다. 법이 있어 안된다며 각종 민원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취해 지난해 유치신청을 안했다. 의회, 그리고 보령화력과 오늘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갖고 논의 하겠다” 밝혔다.

<보령화력 증설 찬반의견>

   

   

먼저 찬성 측 패널로 참석한 김경환 보령화력 9,10호기 유치위원은 "석탄합리화조치 이후 침체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령화력 대체건설이 절실하고 전력산업은 국가기간산업으로 경제적인 부가창출의 효과가 크다"며 "지역경제에 이바지해 온 바가 큰 보령화력의 증설문제가 이산화탄소 배출, 분진, 소음 등의 환경적인 문제로 반대논리에 부딪쳐왔는데 환경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워서 공동의 이익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기준 충남개량 안강망협회장은 타 지역발전소 주변지역의 예를 들며 “보령화력 건설에 있어서 일부주민들이 정확한 과학적 근거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면 보령시의 발전은 더 이상 기대 할 수 없다”며 “지역의 한 언론기관이 이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를 했는데 찬성하는 주민이 대다수였다. 보령화력이 타 발전소보다 획기적인 민원해소와 어민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표일호 바르게살기미산면협의회장은 “보령화력 9,10호기 증설은 중부발전본사 이전으로 인구증가효과와 보령시민 직원채용확대로 낙후돼가는 경제를 살리고 발전의 도약의 길인데 마다할 이유가 없어 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반대 측 패널로 나선 김종현 보령어민회장은 “보령화력 간부직원 20%가 보령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지 않다. 또 보령화력은 7,8호기 건설이행협약도 다 지키지 않았고 온배수심층부배출로 해저는 백화현상이 일어나 어민들은 보령앞바다를 두고 외지로 조업을 나가는 실정”이라며 “어떻게 이런 기업과 같이 지역발전을 도모하자며 추가 발전기 건설에 찬성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안명희 온배수피해보상추진위원장도 "보령화력이 건설되면서 보령 앞바다에 잡히던 꽃게, 멸치 등 각종 해산물이 씨가 말라 대천항을 찾는 낚시꾼들이 먼 바다인 외연도까지 나가야 할 정도로 온배수 배출로 바다가 황폐화됐다"며 "이런 상황에 발전소를 증설하는 데 찬성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최순준 대천2동 통장은 “비교적 환경적인 LNG복합발전소를 철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친환경발전소건설에 논의가 필요하고 전체적인 조건이 충족되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창출을 위하여 찬성 한다”며 조건부찬성의사를 밝혔다.

이밖에도 명천동의 한 주부는 “보령시가 기업하기 좋은 보령시라고 홍보하고 관창산단에 기업을 유치했다고 홍보해왔는데 발전소건설만큼이나 유치효과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보령시라면 제 발로 들어오겠다는 공기업인 보령화력의 건설을 반대 할 이유가 없다”고 찬성의사를 밝혔다.

주교면 고정리의 한주민은 “각종 환경오염으로 시달리고 있는 발전소 인근주민으로서 발전소를 증설하려면 주민전체를 이주시켜주고 건설하라”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공청회는 한국중부발전㈜가 보령화력발전소에 있는 일부 복합화력발전기의 수도권 이전에 따른 대체 시설로 화력발전 9,10호기 건설을 위해 시에 유치의향서를 요구하면서 마련됐다.

지난해 보령시는 신보령1,2호기 유치때도 이와 같이 공청회를 갖고 유치신청을 안 해 이번 복합화력 대체건설유치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2009년 10월 8일 보령시문화예술회관 소강당  

 

2009년 10월 8일 대천문화원 대강당  

 

 

 

 

 

오서산 억새의 끝없는 유혹…“가을산행 불러”

박종철기자, jc1601@naver.com

등록일: 2009-10-08 오전 10:27:02

 
억새산행을 느끼기 위해 오서산을 찾는 가을산행마니아들의 발길이 끈이질 않고 있다.

충남의 3대 명산으로 서해안의 산중에서 제일 높다는 오서산(790.7m)에는 요즈음 새하얀 억새와 들꽃 무리가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며 한 폭의 수채화를 연출하고 있다.

전국 5대 억새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오서산은 정상에서 보면 수채화처럼 펼쳐진 억새 물결과 서해의 수평선, 그리고 서해낙조를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남으로는 성주산, 북으로는 가야산, 동으로는 칠갑산, 계룡산까지 관망할 수 있어 육·해·공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가는 진귀한 산으로 평가받고 있는 산이다.

억새산행코스로는 ▲오서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보령시 청라면) - 월정사 - 약수터 - 통신 안테나(억새숲) - 오서산 정상 - 오서정 - 정암사 - 상담주차장(홍성군 광천읍) 3 시간코스와 ▲성연주차장(보령시 청소면) - 시루봉 - 통신안테나(억새숲) - 오서산 정상 - 북절터 - 신암터 - 성연주차장 2시간 40분 등이다.

울창하게 자란 천연림 속으로 군데군데 소폭포를 이루고 있는 명대계곡을 지나고 오서산휴양림을 지나면 1913년 김동초씨에 의해 지어졌다는 아담한 월정사가 있으며, 암벽으로 된 깔딱고개를 넘으면 새하얀 억새와 서해바다의 장관이 펼쳐져 피로를 잊게 한다.

오서산휴양림에는 150여명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다양한 숲속의 집 23실이 있고, 숲속 수련장, 맨발 체험장, 숲 체험로와 야영장이 잘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 오서산 정상의 억새능선까지는 약2.3km, 보통걸음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10월 18일에는 국립 오서산자연휴양림 주최로 제4회 오서산 억새 등산행사가 예정돼 있다.

예로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살아 까마귀 보금자리(烏棲)라고 불린데서 유래된 오서산은 보령시 청라면과 청소면, 청양군 화성면, 홍성군 광천읍의 경계에 거쳐있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대천에서는 청라면 방향으로 36호 국도를 타고 보령 아산병원을 지나 안내를 따르면 되고, 청소에서는 21번 국도를 타고 청소면 소재지에서 동쪽 철길 건너 성연리 쪽으로, 광천에서는 담산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안내판이 곳곳에 있다.

단풍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