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길

♧문화재 지킴이 2009. 9. 2. 12:43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길



    동네 외진 곳에 거의 비슷한 시기에
    두 채의 집이 지어졌습니다.

    두 집이 거의 완성될 무렵 두 집의 주인은 만나
    집과 집사이의 길을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의견이 맞지 않아
    돌 투성이의 집과 집사이를 그대로 방치해 둘 수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시간이 점차 흘러갈 수록 사람들이
    두 집을 왕래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길이 생겨났습니다.



    처음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길,
    사람들이 오가는 그러한 자연스러움으로 인해 생겨난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 내게 먼저 다가오길 기다리기만 하면
    그 길은 열릴 까닭은 없습니다.



    내가 한 발 먼저 내딛는 발걸음은
    그 길을 우정이라는 신작로로 만들고,

    상대방이 먼저여야 한다는 이기심은

    무관심이라는 비포장도로를 만들 것입니다.


    ♪ 고향을 노래한 가요 모음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로바플라워뱅크 꽃 감상  (0) 2009.09.02
햇살창가에 기대어   (0) 2009.09.02
꽃의 의미   (0) 2009.09.02
지금 크로바플라워뱅크 에서는~`  (0) 2009.09.01
신종 인풀루엔자 예방법   (0) 2009.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