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문화포럼

엄승용 국장

♧문화재 지킴이 2009. 6. 26. 13:05

 

충청수영성, 조선 수군사적과 함께 세계유산 등재돼야
학술세미나에서 제기, "보령의 정체성을 되찾는 첫 걸음"
2009년 06월 24일 (수) 17:51:43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엄승용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이 24일 대천문화원에서 열린 충청수영성 학술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충청수영성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사회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문화 공동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엄승용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은 24일 대천문화원에서 열린 ‘충청수영의 역사와 문화’ 학술세미나에서 기조발제 및 연구발표에 앞서 ‘사적지정의 의의와 향후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엄 국장은 이와함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시민과 사회단체가 상․하․좌․우로 소통하는 문화․행정의 거버넌스 도입을 통해 문화산업주식회사 ‘보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제시했다.

유형․무형의 문화유산을 포함해 관광, 환경 등 보령의 모든 것을 포함한 보령시민들이 참여하는 고유의 자산을 만들어 가는것이 보령의 미래를 보장 한다는 것이다.

엄 국장은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충청수영성의 국가사적 지정에 대한 지정배경과 의미 6가지를 전제했다.

우선 이번 사적지정은 그간 저평가 됐던 문화유산 가치의 재평가가 이뤄졌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지만 앞으로도 이뤄질 가치해석과 평가에 각 분야 관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국가적 보존체계 속에 편입되기 때문에 향후 중앙정부의 재정지원과 아울러 문화와 역사 분야 최고 지식층의 자문과 관리를 받게됨으로 준비가 필요하다”며 “보령 지역내에 있는 성주사지 등 여타 유적과 연계해 기품있는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충청수영과 함께 전라 좌․우수영, 경상 좌․우수영의 해군유적지를 벨트로 연결해 세계유산자원에 등록하는 등 국가 위상제고를 위한 문화자원으로 키워 나가야 한다”며 “녹색성장의 잠재력을 확보하고 품격높은 관광자원으로 개발이 가능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단초를 마련함과 동시에 지역정체성 정립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다.

엄국장은 이어 “그간 영․호남 지역에 치우쳐 있던 문화관광발전구도를 서해안 지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서해지역 관광벨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보령시가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문화재는 지역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원으로 문화유산의 가치는 역사는 물론 미래발전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향후 보존과 개발에 따른 사회적 비용․갈등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부로 나뉘어 열린 세미나는 1부는 충남대학교 최근묵 명예교수가 ‘충청수영의 위상’을 주제로 기조발제와, 장학근 교수(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의 ‘해양 방위정책과 충청수영’, 심정보 교수(한밭대)의 ‘충청수영의 축조기법과 보존방안’, 이해준 교수(공주대)의 ‘충청수영의 역사문화적 가치’라는 주제의 연구발표로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최근묵 교수의 사회로 황의천 보령문화연구회원, 서정석 공주대학교 교수, 오민석 충남역사문화원 연구원이 함께한 가운데 발표내용 토론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이날 세미나는 (사)보령문화연구회(회장 임근혁)에서 주최했으며 충청수영성의 사적지정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각계각층의 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력>
ㅇ 현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
ㅇ 문화재청 사적명승국장 역임
ㅇ 문화재청 문화유산국장 역임
ㅇ 문화체육관광부 근무
ㅇ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실, 정무수석실, 공보수석실 행정관 역임
ㅇ 뉴욕 UN 대표부 공보관보 역임
ㅇ 행정고시 합격

엄  승   용
<학력>
ㅇ 남포초등학교
ㅇ 대천중학교
ㅇ 대천고등학교
ㅇ 한국외국어대학교(영어과)
ㅇ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정책학)
ㅇ 영국 뉴카슬대학교 대학원(정치학 석사)
ㅇ 영국 뉴카슬대학교 대학원(정치학 박사)

 

“문화자원을 잘 보존해 준 보령시민들에게 고맙다”
문화재청 엄 국장, 포괄적 문화사적 접근법 강의
2009년 06월 24일 (수) 16:07:02 이영석 기자 reh2002@hanmail.net
   

(사)보령문화연구회(회장 임근혁)는 24일 오후 2시 대천문화원에서 충청수영 국가사적지정 기념을 자축하는 의미의 ‘충청수영의 역사와 문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성주사지, 충청수영성 등 최근 이어진 문화사적에 대한 민․관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듯 각 기관·단체장과 보령문화 연구회 회원,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초청돼 문화사적에 대한 시민과 관계기관의 올바른 접근법을 전체적으로 제시한 문화재청의 엄승용 정책국장은 문화유산가치의 올바른 해석과 평가, 관계당사자의 역할을 기반으로 중앙부처의 재정지원을 이끌어 보령에 산재해 있는 성주사지 남포읍성과의 조화로운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또한 충청수영성의 사적지정 이후 관리 보존에 대한 주요관건으로 △비전과 전략 △합의와 지원 △조화와 품격을 꼽으며 일부 당사자 이해관계에 따른 과대반영을 경계하고 보존과 개발, 활용의 조화를 주문했다.

이어 엄 국장은 △지역사회 각계가 참여하는 문화공동체 구성 △문화행정 거버넌스 도입 △문화산업 주식회사 ‘보령’설립을 제안했다.

그는 특히 유형과 무형, 생태환경이란 ‘자산’이 보령의 미래를 보장하며, 시민들의 책임 있는 지역발전에 대한 참여로 현실의 불만을 비전과 희망으로 가꾸어가자고 역설하며, 충청수영성이란 가치 있는 문화자원을 잘 보존해 온 보령시민들에 대한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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