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사회복지의날 한마당

 

大田日報 후원·충남사회복지協-중부지역 삼성사회봉사단 공동주최 ‘제4회 충남사회복지대상’

소외이웃 에희망의 빛 ‘날개없는 천사들’

지역사회 어두운 곳에서 묵묵히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며 사회복지 증진에 헌신해 온 인사 및 기관 관계자들이 제11회 충남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9일 오전 11시 충남 서천 문예의전당에서 자리를 함께 한다. 제4회 충남사회복지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들은 그동안 봉사와 사랑의 정신으로 불우한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해온 날개없는 천사들이다. 이들이 걸어온 이우사랑의 길을 되짚어본다. △사회봉사 봉사부문(단체). 소망공동체 사회복지 봉사활동 인증센터(대표·정상용·사진)는 1989년 장애인복지증진을 위한 자원봉사단체인 공주장애인소망회를 조직해 활동하다가 이를 기반으로 설립된 사회복지시설로 지난 22년동안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시켜 지역의 장애인 복지증진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소재지인 공주시가 교육도시임을 착안해 지역대학의 예비교사와 대학생 그리고 초중고 학생들을 계층별로 모집, 자원봉사학교를 설립함으로써 1일 또는 2박 3일등의 체험형 전문자원봉사교육을 실시했다. 지역의 7개 대학과 지역주민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현재 7800여 명의 사회복지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17만5000여 시간을 활동토록 했다. 2008년에 우수 자원봉사 관리센터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사회봉사 봉사부문(개인). 김신숙(여·55·사진)씨는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한 가정주부로 생활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지역아동들을 지도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서해아이들 지역아동센터’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어려운 환경의 초·중등 학생들에게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기초영어 교육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기초학력을 향상시키면서 휴식시간을 이용해 간식을 주고 크리스마스나 어린이 날에는 문화상품권또는 학용품을 건네며 가정초청 다과회와 대화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지도해왔다. 2005년 서산시 소재 서해아이들 지역아동센터에 등록해 5년여 동안 500여 회에 총 4600여 시간을 활동함으로써 2007년 우수자원봉사자로서 충청남도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사회복지 공로부문. 승연희(여·51·사진)씨는 1991년 충남 아산시에서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으로 출발, 현재까지 약 19년간 아산시 동사무소와 사회복지과를 거쳐 2002년부터 충청남도 복지정책과에 근무중이다. 그는 남다른 사명감과 탁월한 창의력으로 도정복지발전에 크게 기여한 모범공무원이다. 그는 지난해 사회문제로 대두됐던 복지비용의 효율성 문제에 대해 깊이 연구한 결과 ‘사회복지 예산누수 방지대책’을 마련해 국무위원, 시도지사 워크숍에서 발표함으로써 전국 확산에 기여했다. 또 ‘복지급여 관리시스템개선’과 ‘충남 지역복지 서비스연계망 구축 사업계획’, ‘한국 사회복지체계 연구’ 등을 창안, 정부에 정책대안을 제시해 수차례 복지정책에 반영토록 했다.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한 기초생활보장분야의 업무를 담당하면서 창의적인 시책추진으로 2005년과 2008년 등 2회에 걸쳐 충청남도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데도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2008년에는 전국 최초로 ‘충남 보훈복지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함으로써 정부에서 충남 종합보훈시책을 높이 평가하고 전국 수범사례로 전파했다. 그 결과 충남이 국가보훈처가 주최한 ‘2009년 지방자치단체부문 보훈문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회복지 실천부문. 마음편한집(대표·김흥래·사진)은 1986년 천안정신요양원으로 출발했지만 사회적으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면서 운영의 어려움을 겪게됐고 1999년 현재의 이사진으로 교체되면서 시설운영의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전개해 충남을 대표하는 우수시설로 재평가받고 있다. 생활인들에게 쾌적한 생활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개방형 정신보건시설로 대대적인 환경개선작업을 펼쳤다. 식당, 목욕탕, 세탁물 건조장, 생활관 등 767㎡를 증축했으며 건축물에 철장을 없애는 리모델링 사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내 공원과 산책로까지 조성했다. 정신장애인과 지역사회와의 편견해소를 위해 농번기 대민봉사지원, 체육대회, 만남의 날 행사 등의 지역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또한 영화관람, 문화재탐방, 대중교통훈련 등의 문화체험활동은 물론 정신장애인 자활서비스강화 및 사회복귀를 위한 시설내 작업훈련, 정신장애환후의 인권보장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 2003년과 2008년에 전국 요양시설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